[경북신문=김범수기자] 대구도시철도공사가 대구시내 95개 전 고등학교에 각 학교별로 1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연간 100만원씩(분기별 25만원) 총 9500만원의 DTRO장학금을 전달한다고 2일 밝혔다.

지난해까지는 도시철도 역세권에 위치한 고등학교 학생 중 대구시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매년 30~50개 학교를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해왔다.

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차원에서 지급 대상을 대폭 늘려 대구시내 95개 전 고등학교로 확대했다.

장학증서 수여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장학증서를 우편으로 전달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.

'DTRO장학회'는 2013년 3월 '역직원장학회'로 출발해 2019년 공사 직원 전체을 대상으로 한 'DTRO장학회'로 확대 발족했으며 지난해까지 대구시내 고등학생 410여명에게 약 4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왔다.

공사 홍승활 사장은 “앞으로도 학업에 열의가 높은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해 지역 인재 육성에 적극 동참하겠다”고 말했다.
김범수   news1213@naver.com